브리즈번으로 가는길은 멀고도 험하다...

2009. 11. 11. 12:33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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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국에서 노트북 사올껄 ㅠㅠ 인터넷 잘 안된다는 말만믿고 안샀는데... 쉐어구할때나 잡구할때나 정보를 필요
할때는 역시 인터넷이 필요한... 농장가면 필요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노트북은 필수! 역시 직접 격어보니 다 알겠다 -_-;

어째든 지금은 브리즈번 2존 yerongga에서 쉐어하면서 살고 마스터 누나 컴퓨터 고처주면서 몰래 글쓰는중 ㅠㅠ

이제 본론으로 --; 원래 10월 26일 오전에 브리즈번에 도착해야되는데 뜻하지 않게도... 태풍을 만났다 -_-;;;
바로 경유지인 도쿄/나리타 공항에 26일 저녁 7시경 도착인데 일본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비행기가 아주 요동을 첬다... 청룡열차 처럼 오르락 내리락하니 기분이 묘하더라 -_-;;

사실은 이대로 추락하면 어쩌지하는 걱정을 하는-0-;; (진짜 추락하는 줄 알았다...)
승객의 대부분이 일본인이었는데 여기저기서 웅성웅성 거리고 비행기가 출렁할때마다 탄식이 쏟아져 나오고;;;
어째든 예정된 나리타 공항에 착륙을 시도 (나리타 공항 활주로에 닿기 직전에 갑자기 뜨더라... 이때도 비행기는난리 부르스... ㄷㄷㄷ; ) 하였으니 실패하여서 나고야 공항으로 방향을 돌렸다...

그리고 기장이 안내방송으로 기상악화로 나고야 공항으로 돌린다는? 영어방송이 나오고 사람들이 또 수근수근;; 기내에있던 몇몇 한국인들은 모여서 토론도 하고 -_-;;; (비행기가 없니 자고가니... 등;;)
그러고 1시간 정도 지나서 나고야 공항에 겨우 착륙을하니... 사람들이 박수치고 휘파람 불더라.. -_-;;; 완전 재난영화...; 얼마나 웃기던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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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착륙은 했는데 어떻게 할지를 모르고 두리번거리고 있었는데 다행이 나랑 행선지가 같은 한국분을 만나서(영어도 좀 하신다) 의지하면서 쫄래쫄래 따라갔다.

JAL승무원이 브리즈번으로가는 비행기가 없으니 나고야 공항앞에있는 comfort호텔에서 하루자고 다음날 13시 비행기로 나리타로 다시갔다가 나리타에서 다시 21시 비행기를 타고 브리즈번으로 간다고 설명해준뒤 일본세관을 통과해서 일본으로 입국! comfort 호텔의 체크인까지 모두 도와줬다

호텔에서 샤워하고 심심해서 TV를 틀어보니 태풍이야기가 나오더라 일본말은 잘 모르지만 기상청 그림을 보니 내가 착륙하려고했던 26일 19시경에 태풍위치가 나리타 바로 옆이더라 -_-;;; 태풍을 뚫고 착륙하려고했던 기장은 좀 짱인듯 -ㅅ-? 그러고 하루밤 잔뒤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공짜+_+) 나고야에서 나리타 브리즈번까지는 아무런 이상없이 잘 도착 ^^ 세관도 검사없이 패스!

진짜 당시에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은게 아쉬운... 그래도 호텔은 좋더라 ㅋㅋㅋ (하루 14만원짜리방 +_+)

첫번째 사진은 나리타공항 두번째는 comfort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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